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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날, 지금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유티스토리 2020. 5. 22. 08:00
의병의 날은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일깨워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6월 1일입니다.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 시에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4월 22일 날짜를 양력으로 환산하여 '호국보훈의 달' 첫째 날인 6월 1일로 정해졌습니다.
2020년 제10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충남 홍성에서 열립니다.
의병의 날의 기원이 된 곽재우 장군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선조 25년인 1592년, 일본의 침략을 임진왜란이 시작됐습니다.
왜군들은 근대적은 무기로 무장하여 우리 국토와 백성을 마음대로 유린했고,
수많은 민초들은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양반들은 자신의 가족을 살피는 데만 급급했고
누구도 백성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운둔 생활을 하던 곽재우는 그런 양반들의 모습에 분노했고
결국 임진왜란이 일어난 열흘 뒤, 곽재우 장군은 붉은 옷을 입고 의병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의 아내는 전쟁에 나서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했지만
아내에게 칼을 들이대며 뜻을 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재산을 털어서 의병들을 모으고 훈련을 시켰습니다.
곽재우는 스스로 자신을 천강홍의장군(天降紅衣將軍, 하늘에서 내려온 붉은 장군)이라
칭하며 의병들을 이끌고 왜군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옷에 백마를 타고 서릿발 같은 검을 휘두르며
신기에 가까운 전략과 용병술로 승리를 거듭하며
홍의 장군 불패의 신화를 쓰게 됩니다.
그는 병사들에게 자신과 같은 붉은 옷을 입혀 곳곳에 출몰케 하여
왜군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으며
한밤중에 산기슭에서 수많은 횃불을 동시에 밝히고 북을 치면서
고함을 지른 다음 일제히 횃불을 끄게 해
왜군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곽재우 장군의 이러한 전략 전술과
의병들의 강한 정신력이 합쳐진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 부대는
장안진 전투를 비롯한 중요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오직 민병으로만 구성된 의병의 위용을 과시하죠.
곽재우 장군은 임진왜란 최고의 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벼슬이나 재물,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관직을 받고 벼슬길에 올랐으나
결국은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자연을 벗하며 남은 여생을 보냈습니다.
"의병은 싸울 뿐 결코 자랑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가 자주독립국가의 국민으로 살며
아무렇지 않게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목숨보다도 조국을 더 사랑했던,
나라사랑을 첫 번째 가치로 여겼던
숭고한 의병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의병들의 희생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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