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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3 목요일 사도행전 7:1-36 묵상
    티스토리 2020. 4. 24. 02:00

     

    1.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사람들이 고소한 이 내용들이 사실이냐?"라고 물었습니다.

     

    2. 이 말에 대해 스데반이 대답했습니다. "형제들이여, 그리고 어르신들,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살기 전 아직 메소포타미아에 있었을 때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3.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 그래서 아브라함은 갈대아 땅을 떠나 하란에 가서 살았습니다. 거기서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지금 살고 있는 이 땅으로 아브라함을 보내셨습니다.

     

    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손바닥만한 땅도 아브라함에게 유산으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와 그 씨가 이후에 그 땅을 갖게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에게는 자식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후손이 자기 땅이 아닌 곳에서 나그네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노예가 돼 400년 동안 혹사당할 것이다.

     

    7. 그러나 그들이 노예로 섬기게 될 그 나라에 내가 벌을 내릴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그들이 그 땅에서 나와 이곳에서 나를 경배하게 될 것이다.

     

    8.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고 태어난 지 8일 만에 아들에게 할례를 주었습니다. 나중에 이삭은 야곱을 낳았고 야곱도 우리 열두 조상을 낳았습니다.

     

    9.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요셉을 시기한 나머지 그를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셔서

     

    10. 모든 어려움에서 그를 구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지혜를 주셔서 이집트 왕 바로의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왕은 요셉을 총리로 삼아 이집트와 왕궁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11. 그때 이집트와 가나안 온 땅에 큰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심한 고통을 겪게 됐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12.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는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그곳에 보냈습니다.

     

    13. 그들이 이집트에 두 번째로 갔을 때 요셉은 자기 형제들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밝혔으며 바로도 요셉의 가족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14. 이 일 후에 요셉은 사람을 보내 아버지 야곱과 모든 친족까지 합해 75명을 불렀습니다. 

     

    15. 그리하여 야곱은 이집트로 내려가게 됐으며 그와 우리 조상들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16. 그 후에 그들의 시신은 세겜으로 옮겨져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 무덤은 과거에 아브라함이 세겜에서 하몰의 자손들에게 얼마의 돈을 주고 사 둔 것이었습니다.

     

    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실 때가 가까워지자 이집트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수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18. 한편 그때 요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왕이 이집트의 통치자가 됐습니다.

     

    19. 그는 우리 민족을 속여 이용해 먹었고 우리 조상들을 괴롭히며 그들의 갓난아기들을 강제로 내다 버려 죽게 했습니다.

     

    20. 이때 모세가 태어났는데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남달리 아름다웠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세 달 동안 그를 집에 숨기면서 기르다가

     

    21. 어쩔 수 없이 밖에 버리게 됐는데 이 때 바로의 딸이 그를 주워 데려가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22.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이 가진 모든 지혜를 배웠고 그의 말과 행동에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23. 모세가 마흔 살이 되자 자기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24. 모세는 자기 백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그 편을 들러 갔다가 그 이집트 사람을 쳐 죽이고 원수를 갚아 주었습니다.

     

    25. 모세는 자기 동족만큼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그들을 구원해 내실 것을 깨닫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26. 그 다음날 모세는 서로 싸우고 있는 두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가가 화해시킬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여러분, 당신들은 같은 형제들인데 어째서 다투고 있단 말입니까?'

     

    27. 그러자 싸움을 걸었던 사람이 모세를 밀치며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소?

     

    28. 당신이 어제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는 것이오?'

     

    29. 모세가 이 말을 듣자 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는 거기서 나그네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30. 40년이 지난 후 한 천사가 시내 산 근처 광야에서 타오르는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31. 모세는 이 광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가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주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 이에 모세는 두려워 떨며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33. 그때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34.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억압당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또 그신음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왔다. 자 이제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낼 것이다.'

     

    35. 이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소?'라면서 거부하던 사람인데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나타났던 천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모세를 그들의 지도자와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36. 모세는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면서 이집트와 홍해 앞에서 그리고 40년동안 광야에서 기적들과 표적들을 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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